네 갈래를 한 줄에 세웁니다
주식고가 보는 것은 하나입니다 — 같은 것인데 값이 다른 자리. 그 자리가 네 군데 있습니다.
| 갈래 | 무엇과 무엇 | 왜 벌어지나 |
|---|---|---|
| 서울 vs 뉴욕 ADR |
같은 회사, 두 나라 | 본주와 ADR 사이 전환이 막히거나 느리면 차익거래가 안 돼 벌어진 채로 있습니다 |
| 보통주 vs 우선주 우선주 |
같은 회사, 두 종류 | 의결권이 없고 거래가 적고 지수에 안 들어갑니다. 바꿀 길이 아예 없어 오래 벌어져 있습니다 |
| 가격 vs NAV 선물형 |
레버리지·인버스·원자재 | 담고 있는 것이 선물이라 값매김이 어렵고, 거래가 얇아지면 값이 튑니다 |
| ETF vs NAV 해외지수 |
해외지수 ETF | 미국 장이 닫혀 있는 동안 거래돼 밤사이 움직일 몫을 미리 반영합니다. 유동성공급자가 메워서 크게는 안 벌어집니다 |
넷을 각각 다른 화면에 두면 네 번 들어가서 네 번 판단해야 합니다. 묻는 것이 같으니 답도 한자리에 놓습니다. 갈래별 자세한 목록은 ADR·우선주·ETF 괴리 화면에 그대로 있습니다.
하한이 없으면 이렇게 됩니다
같은 때 하한을 빼고 125줄을 벌어진 크기 순으로 세워 봤습니다. 맨 위 세 줄입니다.
| 종목 | 괴리 | 그날 거래대금 |
|---|---|---|
| 소프트센우 | +658.8% | 424만 원 |
| 동양우 | +588.3% | 1.5억 |
| 동양2우B | +329.1% | 4,168만 원 |
값이 벌어진 것이 아니라 값이 없는 것입니다. 하루에 424만 원어치 거래된 종목의 +658.8% 는 사고팔 수가 없으니 아무것도 말해 주지 않습니다. 이런 줄이 첫 화면 맨 위에 오면 화면 전체를 못 믿게 됩니다.
하한을 얼마로 둘지 재 봤습니다
| 하한 | 남는 줄 | 맨 위 셋 |
|---|---|---|
| 제한 없음 | 125 | 소프트센우 +658.8% · 동양우 +588.3% · 동양2우B +329.1% |
| 1억 | 54 | 동양우 +588.3% · 아모레퍼시픽우 −70.5% · LG생활건강우 −67.0% |
| 10억 | 34 | 두산우 −66.7% · LG전자우 −65.3% · 삼성전기우 −63.7% |
| 100억 | 17 | SK하이닉스 +38.8% · 삼성전자우 −23.5% · SK텔레콤 +2.5% |
1억은 하한이 없는 것과 거의 같습니다 — 동양우 +588.3% 가 그대로 1위에 남습니다. 100억이면 17줄뿐이라 볼 것이 없어집니다. 10억으로 둡니다. 이름을 아는 종목만 남으면서도 볼 것이 남는 자리입니다.
10억을 넘긴 맨 위 셋은 거래대금이 각각 43.4억·14.6억·65.3억 입니다. 사고팔 수 있는 종목들입니다.
빠진 줄은 세어서 화면에 적습니다
이 대목이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하한을 두면 반드시 안 보이는 줄이 생깁니다. 그 수를 숨기지 않고 화면에 적습니다 — 이 글을 쓴 때는 91줄이었습니다.
| 줄 수 | |
|---|---|
| 괴리를 잰 줄 전부 | 125 |
| 거래대금 10억을 넘긴 줄 | 34 |
| 하한에 걸려 빠진 줄 | 91 |
| 그중 화면에 올린 줄 | 12 |
빠진 91줄에 볼 것이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거래가 적을 뿐 거기에도 값은 있습니다. 우선주 화면에는 88쌍이 하나도 안 빠지고 들어 있습니다 — 그 화면은 괴리 순이 아니라 거래대금 순으로 놓아, 거래가 없는 줄이 맨 위에 오지 않게 했습니다.
갈래마다 넷까지만
하한을 넘긴 34줄을 그냥 크기 순으로 세우면 한 갈래가 순위표를 통째로 먹습니다. 우선주 괴리는 중앙값이 −20%대인데 해외지수 ETF 는 1% 안이라, 섞어 세우면 우선주가 열두 줄을 다 차지합니다.
그래서 갈래마다 위에서 넷까지만 뽑아 놓고, 그 안에서 다시 크기 순으로 세워 열두 줄을 만듭니다. 같은 때 갈래별로 이랬습니다.
| 갈래 | 하한 넘긴 줄 | 화면에 올라간 줄 | 그 갈래 최대 |
|---|---|---|---|
| 서울 vs 뉴욕 | 9 | 4 | SK하이닉스 +38.76% |
| 보통주 vs 우선주 | 8 | 4 | 두산우 −66.70% |
| 가격 vs NAV | 9 | 4 | KODEX 은선물(H) +1.64% |
| ETF vs NAV | 8 | 0 | KODEX 미국S&P500(H) −0.55% |
그날 해외지수 ETF 는 한 줄도 못 올라갔습니다
주식고가 처음 만들어진 까닭이 바로 그 갈래인데도 그렇습니다. 그게 맞습니다 — 실제로 그만큼 안 벌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 갈래에서 하한을 넘긴 것 중 제일 큰 값이 −0.55% 였고, 열두 번째 줄이 1.04% 였습니다.
갈래마다 칸을 따로 주어 억지로 위로 올리면 0.5%짜리를 66%짜리와 같은 무게로 보이게 만듭니다. 그래서 순위는 섞어 세우되, 갈래별 최대는 따로 냅니다 — 첫 화면의 갈래별 오늘 최대 칸이 그것입니다. 오늘 ETF 쪽에서 제일 벌어진 것이 무엇인지는 순위와 별개로 알 수 있어야 합니다.
덧붙이면, 그 갈래에서 괴리가 제일 컸던 것은 KODEX 차이나CSI300 +1.99% 였는데 거래대금이 7.6억이라 하한에 걸려 빠졌습니다. 그래서 남은 것 중 최대가 −0.55% 입니다.
방향이 아니라 크기로 세웁니다
줄 세우기는 괴리의 절대값으로 합니다. 그날 1위가 −66.70%(두산우)이고 5위가 +38.76%(SK하이닉스)인 것은 그래서입니다. 어느 쪽이 비싼지가 아니라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묻는 화면이기 때문입니다.
거래대금을 못 구한 줄은 남깁니다
하한은 거래대금이 하한보다 적은 줄을 뺍니다. 거래대금을 아예 못 구한 줄은 빼지 않습니다. 없는 것과 적은 것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 값을 못 받은 줄을 '거래가 없다'로 처리하면, 우리가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는 셈입니다. 이 글을 쓴 때는 그런 줄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맨 위에 한 줄을 크게 겁니다
열두 줄을 늘어놓아도 눈에 남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1위 한 줄을 오늘 제일 벌어진 곳으로 크게 겁니다. 그날은 두산우 −66.70% 였습니다. 표의 첫 줄과 같은 줄이고, 따로 고르지 않습니다.
이 잣대들의 한계
하한 10억은 주식고가 정한 값입니다. 제도나 규정이 아니라 위 표처럼 재 보고 고른 값이고, 다른 수를 골랐으면 화면도 달라집니다. 그래서 하한과 빠진 줄 수를 화면에 같이 적습니다.
빠진 줄이 나쁜 종목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거래가 적으면 괴리가 커 보이기 쉽다는 것까지가 이 하한이 말하는 전부입니다.
장중 값입니다. 이 글의 수는 2026년 9월 21일 오전 10시 37분 한 순간의 것입니다. 하한에 걸리는 줄도 순위도 하루 안에 몇 번이고 바뀝니다.
갈래마다 재는 것이 다릅니다. 우선주 −66% 와 ETF −0.55% 는 같은 자로 잰 수가 아닙니다. 한 줄에 세운 것은 지금 어디가 제일 벌어졌나를 묻기 위해서지, 넷이 같은 값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크게 벌어진 것이 좋다는 말이 아닙니다. 주식고는 이 순위로 무엇을 사거나 팔라고 말하지 않고, 벌어진 값이 좁혀질지 더 벌어질지도 말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