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다른가
- 의결권이 없습니다. 주주총회에서 표를 못 던집니다. 회사를 지배하려는 쪽에는 쓸모가 없는 주식입니다.
- 배당을 먼저 받습니다. 그리고 회사마다 정관에 우선주 배당을 보통주보다 얼마 더 주기로 정해 둔 경우가 많습니다. 얼마나 더 주는지는 회사마다 달라서 정관을 봐야 합니다.
- 거래가 적습니다. 발행 주식 수가 보통주보다 훨씬 적은 것이 보통이라, 사고팔 때 값이 더 크게 흔들립니다.
- 지수에 안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수를 따라 사는 돈(ETF·연기금)이 보통주로만 갑니다.
이 차이들이 값의 차이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ADR 이나 ETF 와 달리 우선주를 보통주로 바꾸는 길이 없습니다. 차이가 벌어져도 메울 거래가 없어서, 수십 년째 벌어진 채로 있습니다.
괴리는 어떻게 재나
음수면 우선주가 싸다는 뜻입니다. 삼성전자는 9월 18일 마감가가 260,000원, 삼성전자우는 196,900원이었습니다.
배당 배수
값이 싼 만큼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주식을 살 수 있고, 배당은 보통주와 같거나 조금 많습니다. 그래서 우선주의 배당수익률(주가 대비 배당)은 보통주보다 높게 나옵니다. 주식고는 이 둘의 비율을 배당 배수라 부릅니다.
삼성전자는 배당수익률이 0.64%, 삼성전자우는 0.85%였습니다. 배당 배수는 0.85 ÷ 0.64 = 1.33입니다. 같은 돈을 넣었을 때 우선주 쪽 배당이 1.33배라는 뜻입니다. 배당수익률을 알 수 있는 66쌍의 배당 배수 중앙값은 1.39였고, 53쌍이 1보다 컸습니다.
88쌍을 세어 보면 — 2026년 9월 18일
주식고는 코스피·코스닥 4,300종목에서 보통주와 우선주 짝을 찾아 88쌍을 봅니다. 9월 18일 마감값으로 센 것입니다.
| 무엇 | 값 |
|---|---|
|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싼 쌍 | 56쌍 |
|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비싼 쌍 | 32쌍 |
| 괴리 중앙값 | −23.1% |
| −20%보다 많이 벌어진 쌍 | 47쌍 |
| −40%보다 많이 벌어진 쌍 | 26쌍 |
| 가장 싼 우선주 | 두산2우B −74.8% |
| 가장 비싼 우선주 | 동양우 +688.6% |
시세는 네이버 금융 마감가. 2026년 9월 20일 확인.
우선주가 더 비싼 쌍이 32쌍이나 있다
"우선주는 싸다"가 전부는 아닙니다. 88쌍 중 32쌍은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비쌌고, 동양우는 보통주의 7.9배였습니다. 이런 쌍은 대개 우선주 발행 주식 수가 아주 적어서 적은 거래로도 값이 크게 움직이는 종목입니다. 이 글은 그 값이 맞는지 틀린지 판단하지 않습니다. 다만 거래가 적은 종목의 값은 몇 주 거래로도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은 적어 둡니다. 주식고 화면은 그래서 거래대금을 값 옆에 같이 보여줍니다.
괴리가 크다는 것은 "싸니까 좋다"는 뜻이 아닙니다. 우선주를 보통주로 바꾸는 길이 없으므로, 벌어진 차이가 언제 좁혀질지 아무도 모릅니다. 수십 년 그대로인 쌍이 많습니다.
배당 배수는 지난 배당으로 센 값입니다. 회사가 배당을 바꾸면 같이 바뀝니다. 배당이 없는 회사는 배수를 낼 수 없어 화면에 비어 있습니다(88쌍 중 22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