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계산하나
뉴욕 값은 달러이고 서울 값은 원입니다. 그리고 ADR 한 장이 본주 한 주와 같지 않은 종목이 많습니다. 그래서 두 가지를 맞춰야 견줄 수 있습니다 — 환율과 전환비율입니다.
프리미엄(%) = ( 본주 1주 환산값 ÷ 서울 본주 가격 − 1 ) × 100
2026년 9월 18일 마감값으로 SK하이닉스를 계산하면 이렇습니다. ADR 은 187.50달러, 전환비율은 ADR 10주 = 본주 1주, 환율은 1,389원이었습니다.
( 2,604,375 ÷ 1,849,000 − 1 ) × 100 = +40.85%
서울에서 1,849,000원인 주식을 뉴욕에서는 원화로 약 260만 원에 사고팔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전환비율이 틀리면 전부 틀린다
전환비율은 종목마다 다릅니다. KB금융은 ADR 1주가 본주 1주이고, POSCO홀딩스는 ADR 4주가 본주 1주이며, 우리금융지주는 거꾸로 ADR 1주가 본주 3주입니다. 이 숫자를 잘못 넣으면 프리미엄이 통째로 거짓이 됩니다 — 10배짜리 비율을 빠뜨리면 +40%가 −86%로 나옵니다.
주식고는 전환비율을 시세로 역산하지 않습니다. "두 값이 비슷해지는 비율"을 찾으면 진짜 프리미엄이 있는 종목에서 정확히 틀립니다. 문서에 적힌 비율을 쓰고, 그 비율로 계산한 값이 말이 되는지 따로 확인합니다. 아직 원자료로 확인하지 못한 종목(SK텔레콤)에는 화면에 "확인 필요" 딱지가 붙어 있습니다.
아홉 종목의 값 — 2026년 9월 18일
주식고가 재는 아홉 종목의 마감값입니다. 프리미엄은 위 식으로 계산한 값이고, 환율은 1,389원이었습니다.
| 종목 | 전환비율 | 서울(원) | 뉴욕(달러) | 프리미엄 |
|---|---|---|---|---|
| SK하이닉스 | ADR 10주 = 본주 1주 | 1,849,000 | 187.50 | +40.85% |
| KT | ADR 2주 = 본주 1주 | 53,200 | 19.38 | +1.20% |
| SK텔레콤 | ADR 9주 = 본주 5주 (확인 필요) | 89,100 | 35.90 | +0.74% |
| KB금융 | ADR 1주 = 본주 1주 | 175,700 | 126.93 | +0.34% |
| 신한지주 | ADR 1주 = 본주 1주 | 111,100 | 80.14 | +0.19% |
| 우리금융지주 | ADR 1주 = 본주 3주 | 36,150 | 77.98 | −0.13% |
| POSCO홀딩스 | ADR 4주 = 본주 1주 | 325,500 | 58.21 | −0.64% |
| 한국전력 | ADR 2주 = 본주 1주 | 30,900 | 11.01 | −1.02% |
| LG디스플레이 | ADR 2주 = 본주 1주 | 8,420 | 2.91 | −3.99% |
서울은 네이버 금융 마감가, 뉴욕은 야후 파이낸스 미국 정규장 마감가, 환율은 하나은행 매매기준율(네이버 금융). 2026년 9월 20일 확인.
아홉 중 일곱 종목이 ±1.2% 안에 있었고, LG디스플레이가 −3.99%, SK하이닉스 하나만 +40.85%였습니다. 대부분의 종목에서 두 값은 거의 같습니다. 그것이 정상입니다.
왜 대부분은 붙어 있고 하나만 벌어지나
본주와 ADR 을 서로 바꿀 수 있으면 값이 벌어질 수 없습니다. 뉴욕이 비싸면 서울에서 본주를 사서 ADR 로 바꿔 뉴욕에서 파는 사람이 생기고, 그 거래가 차이를 메웁니다. 오래 상장된 종목들이 ±1% 안에 붙어 있는 것은 이 길이 열려 있기 때문입니다.
거꾸로 전환이 막혀 있거나 절차가 오래 걸리면 차이가 메워지지 않습니다. 이 글은 SK하이닉스 하나가 왜 그날 +40%였는지 단정하지 않습니다. 전환이 막히거나 느리면 차익거래가 차이를 못 좁힌다는 것이 일반적인 설명이고, 주식고의 종목 설명에도 그렇게 적어 두었습니다. 그 값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이 글은 말하지 않습니다.
여기 없는 종목
- 쿠팡·그라비티 — 미국에만 상장돼 있어 견줄 서울 값이 없습니다.
- 삼성전자 — 미국 쪽은 회사가 후원하지 않는 장외(OTC) 종목이라 값이 며칠씩 멈춰 있습니다. 그대로 재면 +28% 같은 헛것이 나와서 뺐습니다.
프리미엄은 "뉴욕에서 팔면 그만큼 더 받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본주를 ADR 로 바꾸는 데는 절차와 수수료와 시간이 들고, 그 사이에 값이 움직입니다. 화면의 %는 두 시장이 같은 회사에 매긴 값의 차이일 뿐입니다.
뉴욕 값은 미국 정규장 마감가이고 서울 값은 한국 마감가라, 두 값 사이에 반나절의 시차가 있습니다. 그 사이 미국 시장이 움직였으면 그만큼이 프리미엄에 섞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