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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주 괴리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는 같은 회사입니다.

그런데 값이 다릅니다.

같은 이익을 나눠 갖는데 우선주가 더 싸고, 배당은 오히려 조금 더 줍니다.

그 차이를 목록으로 놓았습니다.

이게 무슨 값인가요? (처음이면 여기부터)

1. 한 회사에 주식이 두 종류 있습니다

보통주는 우리가 아는 그 주식입니다. 주주총회에서 손을 들 수 있습니다. 우선주는 손을 들 권리가 없는 대신 배당을 조금 더 받습니다. 이름 뒤에 '우'가 붙은 것들입니다 — 삼성전자우, 현대차2우B처럼요.

2. 그런데 값이 크게 벌어집니다

괴리 = (우선주 가격 ÷ 보통주 가격 − 1) × 100

삼성전자가 281,500원일 때 삼성전자우는 207,000원이었습니다. 26.5% 싼 값입니다. 종목에 따라 60% 넘게 벌어지기도 합니다.

3. 그래서 배당을 더 받습니다

배당수익률은 주가 대비로 재기 때문에, 값이 싼 우선주가 자연히 높게 나옵니다. 여기에 우선주는 배당 자체도 조금 더 주는 경우가 많아 차이가 더 벌어집니다. 배당 배수 칸이 그 값입니다 — 1.36배면 같은 돈을 넣었을 때 배당을 1.36배 받는다는 뜻입니다.

4. 왜 싼지도 알아야 합니다

싸게 팔리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 네 가지 때문입니다.

의결권주주총회에서 손을 들 수 없습니다
거래량발행 주식이 적어 거래가 안 됩니다. 사고팔 때 값이 밀립니다
지수 편입주요 지수에 안 들어가 기관·외국인 수요가 적습니다
합병·상폐회사에 큰일이 생겼을 때 불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목록은 괴리가 큰 순이 아니라 거래가 많은 순으로 놓았습니다. 괴리가 가장 큰 종목은 거의 언제나 거래가 거의 없는 종목이라, 그걸 맨 위에 두면 "제일 싼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싸다고 사라는 뜻이 아닙니다.

위 네 가지가 값 차이의 이유이고, 그 차이가 좁혀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실제로 수십 년째 벌어진 채로 있는 종목도 많습니다.

배당은 회사 실적에 따라 줄거나 없어질 수 있습니다.

이 화면은 숫자를 나란히 놓을 뿐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배당수익률·PER은 하루 한 번 받는 값이라 지금 주가와 시점이 다를 수 있습니다.

보통주와 우선주

불러오는 중…
회사 보통주 우선주 괴리 배당수익률 배당 배수 우선주 거래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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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대금이 많은 순으로 놓았습니다.

괴리가 큰 순이 아닙니다 — 괴리가 가장 큰 종목은 대개 거래가 거의 없어, 값이 싸 보여도 원하는 값에 사고팔 수 없습니다.

거래 적음 딱지가 붙은 줄은 특히 조심해서 보세요.

읽을거리

같은 회사인데 값이 절반인 주식이 있다

LG전자와 LG전자우는 같은 회사입니다. 같은 공장에서 같은 물건을 만들어 같은 이익을 냅니다. 그런데 한쪽이 다른 쪽보다 65% 싼 값에 거래됩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오래된 특징이고, 다른 나라에서는 이만큼 벌어지지 않습니다.

1. 왜 두 종류가 생겼나

회사가 돈이 필요할 때 주식을 새로 찍어 팔면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됩니다. 경영권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의결권 없는 주식입니다. 주주총회에서 손을 들 권리를 빼는 대신 배당을 조금 더 주기로 하고 파는 것입니다.

이름 뒤에 '우'가 붙습니다. 삼성전자우, 현대차2우B처럼요. '2우B'의 B는 신형우선주라는 뜻으로, 최저 배당률이 정관에 정해져 있는 종류입니다.

2. 배당 배수가 뜻하는 것

표의 배당 배수 칸이 이 화면에서 가장 실질적인 숫자입니다. 같은 돈을 넣었을 때 배당을 몇 배 받는가를 뜻합니다.

LG전자 보통주 194,500원 LG전자우 우선주 67,200원 → 괴리 −65.4% 주당 배당금이 같다고 가정해도 (실제로는 우선주가 조금 더 준다) 100만원으로 살 수 있는 주식 수 보통주 5.1주 우선주 14.9주 → 약 2.9배 배당은 주식 수만큼 나온다. 그래서 배당 배수 3.01배.

배당수익률이 주가 대비로 계산되기 때문에 생기는 일입니다. 값이 싸면 같은 배당금도 수익률로는 높게 나옵니다. 여기에 우선주가 배당을 조금 더 주는 몫이 얹혀 차이가 더 벌어집니다.

3. 싼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 화면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입니다. 괴리가 크다고 싸게 산 것이 아닙니다. 네 가지 이유가 값에 이미 반영돼 있습니다.

  • 의결권이 없습니다. 회사의 중요한 결정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개인 투자자에게는 실감이 안 나는 권리지만, 큰돈을 굴리는 쪽에는 분명한 값어치가 있습니다
  • 거래가 잘 안 됩니다. 발행 주식 수가 보통주보다 훨씬 적습니다. 사고팔 때 원하는 값에 상대가 없어 값이 밀립니다. 88쌍 중 55쌍에 '거래 적음' 딱지가 붙습니다
  • 지수에 안 들어갑니다. 코스피200 같은 지수를 따라 사는 자금이 우선주는 사지 않습니다. 그만큼 수요가 얇습니다
  • 합병·분할 때 불리할 수 있습니다. 회사 구조가 바뀔 때 우선주 주주가 손해를 보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4. 정렬을 괴리순이 아니라 거래대금순으로 한 이유

괴리가 가장 큰 종목은 거의 언제나 거래가 거의 없는 종목입니다. 거래가 없으니 값이 방치되고, 방치되니 괴리가 벌어집니다. 원인과 결과가 붙어 있습니다.

괴리순으로 정렬하면 사고팔 수도 없는 종목이 맨 위에 "제일 싼 것"처럼 올라옵니다. 그 줄을 보고 실제로 사려고 하면 호가창에 상대가 없습니다. 그래서 거래대금순을 기본으로 두고, 거래가 얇은 종목에는 딱지를 붙였습니다.

5. 괴리가 좁혀질 것인가

이 화면은 그 질문에 답하지 않습니다. 괴리는 수십 년째 벌어져 있고, 좁혀진 시기도 다시 벌어진 시기도 있습니다. 배당을 늘리거나 자사주를 소각하면 좁혀지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언제 그럴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좁혀지지 않아도 배당 배수는 그대로 남습니다. 그것이 이 화면이 보여주는 사실의 전부입니다. 그 사실을 어떻게 쓸지는 보시는 분의 판단입니다.

6. 짝을 어떻게 찾았나

코스피·코스닥 전 종목 약 4,300개에서 보통주-우선주 88쌍을 추려냈습니다. 자동으로 찾다 보니 걸린 문제가 있었습니다.

ETN이 우선주로 잡혔습니다. 종목코드 끝자리 규칙만 보면 구분이 안 됩니다. 이름 꼬리까지 확인해야 걸러집니다. 지금은 코드와 이름을 함께 보고, 짝지은 보통주가 실제로 존재하는지도 확인합니다. 그래도 놓치는 것이 있을 수 있어 이상한 짝을 발견하시면 알려 주세요.

이 화면은 숫자를 나란히 놓을 뿐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괴리가 크다는 것은 싸다는 뜻이 아니라 값이 벌어져 있다는 사실일 뿐이며, 벌어진 데에는 위에 적은 이유들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용약관 및 면책 고지를 참고해 주세요.

표시된 값은 네이버 금융과 야후 파이낸스가 공개하는 자료를 취합한 참고용 정보이며, 투자 판단의 근거로 삼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순자산가치(NAV)는 하루 한 번 공시되는 값이라 장중 실제 가치와 차이가 있고, 지연·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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