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로 갈라 보면
| 추적오차 | 괴리율 | |
|---|---|---|
| 무엇과 무엇 | 펀드의 순자산가치(NAV) ↔ 지수 | 시장 거래가격 ↔ 펀드의 순자산가치(NAV) |
| 누구 몫인가 | 운용사 — 보수, 편입 방식, 환헤지 비용, 배당 재투자 | 시장 — 호가, 유동성공급자, 시차 |
| 언제 정해지나 | 쌓인 기간을 두고 재는 값. 하루 만에 안 바뀝니다 | 장이 열려 있는 내내 움직입니다 |
| 내가 피할 수 있나 | 상품을 고를 때 한 번 정해집니다 | 사고파는 시각에 따라 달라집니다 |
식으로 쓰면
괴리율은 이렇게 한 줄이면 끝납니다. 추적오차는 한 줄로 안 됩니다 — 매일의 차이를 모아 흩어진 정도로 재는 값이라, 운용사가 정해진 방식으로 계산해 공시합니다. 그래서 주식고는 괴리는 직접 재고, 추적오차는 받아 적습니다.
우리 자료로 보면 — 같은 지수, 다른 숫자
국내에 상장된 S&P500 상품 다섯입니다. 담고 있는 것이 사실상 같은데도 세 숫자가 다 다릅니다. 총보수는 2026년 9월 19일, 추적오차와 괴리율은 2026년 9월 17일 공시 기준입니다.
| 상품 | 총보수 | 추적오차 | 괴리율 | 순자산 |
|---|---|---|---|---|
| ACE 미국S&P500 | 0.0047% | 0.09 | +0.65% | 4.0조 |
| RISE 미국S&P500 | 0.0047% | 0.25 | +0.63% | 1.5조 |
| KODEX 미국S&P500 | 0.0062% | 0.07 | +0.64% | 10.4조 |
| TIGER 미국S&P500 | 0.0068% | 0.09 | +0.61% | 20.9조 |
| KODEX 미국S&P500(H) | 0.0099% | 0.22 | +0.57% | 1.0조 |
총보수가 같아도 추적오차는 다릅니다
ACE 와 RISE 는 총보수가 둘 다 0.0047%로 같습니다. 그런데 추적오차는 0.09 와 0.25로 세 배 가까이 벌어집니다. 보수만 보고는 알 수 없는 차이가 여기 있습니다 — 배당을 언제 다시 넣는지, 편입 종목을 언제 갈아 끼우는지, 환전을 어떻게 하는지가 다 여기로 들어옵니다.
주식고는 그 차이가 무엇 때문인지는 적지 않습니다. 운용 내부를 볼 수 없는 자리에서 까닭을 단정하면 그 순간부터 지어낸 말이 됩니다. 숫자가 다르다는 것까지가 우리가 아는 전부입니다.
지수가 멀수록 추적오차가 큽니다
주식고가 재는 상품들을 추적오차 순으로 놓으면 갈래가 뚜렷합니다.
| 상품 | 추적오차 | 총보수 | 괴리율 |
|---|---|---|---|
| KODEX 미국S&P500 | 0.07 | 0.0062% | +0.64% |
| ACE 미국나스닥100 | 0.07 | 0.0062% | +0.61% |
| TIGER 차이나항셍테크 | 0.35 | 0.09% | −0.79% |
|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 0.47 | 0.01% | +0.44% |
| KODEX 차이나CSI300 | 0.51 | 0.12% | −0.46% |
| KODEX 인도Nifty50 | 0.88 | 0.19% | +0.05% |
|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 1.15 | 0.49% | +0.70% |
| TIGER 인도니프티50 | 1.25 | 0.19% | +0.32% |
| TIGER 차이나CSI300 | 1.58 | 0.63% | −0.88% |
| ACE 일본Nikkei225(H) | 1.63 | 0.30% | +0.19% |
| TIGER 일본니케이225 | 1.73 | 0.35% | 0.00% |
미국 대표지수는 0.07~0.25에 몰려 있고, 일본·중국·인도는 0.51~1.73입니다. 스무 배 넘게 벌어집니다. 같은 인도 지수를 담은 두 상품도 0.88 과 1.25 로 다릅니다.
같은 CSI300 을 담은 두 상품은 총보수가 0.12% 와 0.63%로 다섯 배 차이가 나고, 추적오차도 0.51 과 1.58로 같은 쪽으로 벌어져 있습니다. 다만 이 자료 하나로 보수가 추적오차를 만든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 바로 위의 ACE·RISE 는 보수가 같은데도 갈렸습니다.
괴리는 어디서 생기나
NAV 는 담고 있는 것들을 더해 낸 계산값이고, 거래가격은 그 자리에서 사겠다는 사람과 팔겠다는 사람이 만나 붙은 값입니다. 둘이 딱 맞을 까닭이 없습니다. 벌어지는 자리는 크게 셋입니다.
- 유동성공급자(LP)의 호가 — ETF 는 지정된 증권사가 사자·팔자 호가를 양쪽에 걸어 둡니다. 그 두 호가 사이의 폭만큼은 언제나 벌어져 있습니다
- 시차 — 담고 있는 것이 해외 자산이면, 한국에서 거래되는 낮 동안 그쪽 시장은 닫혀 있습니다. 그동안 움직인 선물과 환율이 거래가격에는 들어가지만 NAV 에는 아직 안 들어갑니다
- 거래가 얇을 때 — 사고파는 양이 적으면 한 건에 값이 밀립니다. 거래대금을 같이 보는 까닭입니다
해외지수 ETF 의 괴리에서 밤사이 시장이 움직인 몫을 덜어낸 값을 주식고는 따로 내어 서학프리미엄이라 부릅니다. 괴리를 통째로 보면 시차가 섞여 있어 상품끼리 견주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주식고 화면에서는 어디에 있나
| 화면 | 무엇이 있나 |
|---|---|
| 저렴한 곳 | 같은 지수를 담은 상품끼리 총보수·추적오차·괴리·거래대금을 한 줄에 |
| ETF 괴리 | 지금 괴리가 벌어진 상품. 하루 한 줄씩 쌓은 괴리 추이도 여기 |
| 세금 빼면 | 보수를 몇 년 물었을 때 실제로 빠지는 금액 |
이 값들의 한계
추적오차는 우리가 재지 않습니다. 운용사가 공시한 값을 받아 적습니다. 기간과 계산 방식이 상품마다 같은지는 우리가 보장할 수 없습니다.
괴리율의 기준일이 시세보다 하루 이릅니다. 순자산가치가 하루 한 번 공시되기 때문입니다. 화면 위 띠로 그 사실을 밝히고 있고, 거래소에서 실시간 순자산가치를 정식으로 받으면 없어지는 한계입니다.
이 글의 숫자는 그날의 값입니다. 추적오차는 쌓인 기간을 두고 재므로 천천히 바뀌지만, 괴리율은 장중에도 계속 움직입니다. 지금 값은 저렴한 곳 화면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