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값
주식고는 ETF 한 줄에 값 셋을 계산합니다.
2. 밤사이 = ( (1 + NAV 뒤 기초지수 등락률) × (1 + 환율 등락률) − 1 ) × 100
3. 서학프 = 괴리 − 밤사이
괴리는 ETF 괴리율 글의 그 값입니다. 다만 여기서는 오늘 시세를 어제 NAV 로 나눈, 날짜가 어긋난 값을 씁니다. 밤사이는 어제 NAV 가 정해진 뒤 ETF 의 제값이 그만큼 움직였어야 하는 폭입니다 — NAV 뒤 미국 지수가 움직인 만큼과 환율이 움직인 만큼을 곱합니다. 환헤지(H) 상품은 환율 몫을 빼고 지수만 봅니다.
지수 몫은 둘을 곱합니다. 공시 NAV 는 NAV 기준일 앞 미국 거래일 종가로 셈해져 나옵니다. 그래서 그 다음 미국 정규장이 움직인 만큼(현물 지수)에, 그 뒤 지금까지 지수선물이 움직인 만큼을 잇습니다.
2026년 9월 18일의 실제 값
TIGER 미국S&P500 으로 계산합니다. 9월 18일 마감가 26,280원, 9월 17일 NAV 25,896.04원이었습니다. 이 NAV 에는 미국 9월 16일 종가까지 들어 있습니다. 그 뒤 미국 9월 17일 정규장에서 S&P 500 이 +1.14%(7,551.81 → 7,637.76), 그다음 선물이 +0.23% 움직였고, 원/달러 환율 등락은 +0.58%였습니다.
밤사이 = ( 1.0114 × 1.0023 × 1.0058 − 1 ) × 100 = +1.96%
서학프 = 1.48 − 1.96 = −0.48%
즉 그날 이 ETF 의 값은 NAV 보다 1.48% 높았지만, 미국 지수와 환율만으로 제값이 1.96% 올랐어야 했습니다. 남은 −0.48%가 밤사이 움직임으로 설명되지 않는 몫입니다 — 제값이 오른 만큼보다 덜 올라 있었습니다.
환헤지 상품은 환율 몫이 빠진다
같은 날 KODEX 미국S&P500(H)는 괴리가 +1.43%였는데, 환헤지 상품이라 밤사이는 지수 몫 +1.37%(1.0114 × 1.0023)만 셉니다. 서학프는 1.43 − 1.37 = +0.06%로, 환율에 노출된 상품(−0.48%)보다 큽니다. 같은 지수를 담아도 환율 몫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값이 갈립니다.
| 종목 | 괴리(날짜 어긋난 값) | 밤사이 | 서학프 |
|---|---|---|---|
| TIGER 미국S&P500 | +1.48% | +1.96% | −0.48% |
| KODEX 미국S&P500 | +1.47% | +1.96% | −0.49% |
| ACE 미국S&P500 | +1.47% | +1.96% | −0.49% |
| RISE 미국S&P500 | +1.52% | +1.96% | −0.44% |
| KODEX 미국S&P500(H) | +1.43% | +1.37% | +0.06% |
| TIGER 미국나스닥100 | +2.29% | +2.90% | −0.61% |
| KODEX 미국나스닥100 | +2.27% | +2.90% | −0.63% |
| ACE 미국나스닥100 | +2.29% | +2.90% | −0.61% |
2026년 9월 18일 마감 시세, 9월 17일 NAV, 미국 9월 17일 정규장 등락(S&P 500 +1.14%, 나스닥 100 +1.73%)과 그 뒤 선물(+0.23%, +0.57%)·환율 등락. 2026년 9월 확인, 2026년 10월 26일 다시 셈함.
같은 지수를 담은 상품끼리는 서학프가 거의 같습니다 — S&P 500 넷이 −0.49% ~ −0.44%. 시장이 특정 상품이 아니라 "미국 지수를 한국에서 사는 것"에 값을 매기고 있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왜 날짜가 어긋난 괴리를 쓰나
괴리율 글에서는 날짜가 어긋난 값을 그대로 읽으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서학프 계산에는 그 값이 맞습니다. 식을 풀어 보면 이렇습니다.
"어제 공시된 프리미엄에, 그 뒤 시장가가 움직인 만큼을 더하고 제값이 움직인 만큼을 뺀 것" — 바로 지금의 프리미엄입니다. 공시 괴리(같은 날 값)를 쓰면 오늘 ETF 등락이 빠져서 오히려 틀립니다.
알고 쓰는 한계
- NAV 가 정확히 어느 시점의 미국 값으로 계산됐는지는 무료 자료로 확정할 수 없습니다. 공시 NAV 의 하루 등락이 NAV 기준일 앞 미국 거래일의 지수 등락과 맞는 것을 보고, 그 종가부터 현물 지수와 선물을 이어 '밤사이'를 근사합니다. 미국 장이 여러 날 쉬면(연휴) 오차가 커집니다.
- 17종목 전부 NAV 기준일이 시세보다 하루 이릅니다. 9월 18일 화면에서도 그랬습니다. 선물 등락의 기준 시각과 NAV 기준 시각이 정확히 같지 않으므로, 그 사이 하루치 등락의 일부가 서학프에 섞일 수 있습니다. 실시간 NAV(iNAV)를 붙이면 근사 없이 계산할 수 있는데 그 자료는 유료라 아직 붙이지 못했습니다.
- 선물이 없는 지수(필라델피아 반도체·항셍 테크·배당 다우존스)는 밤사이를 셀 수 없어 서학프가 비어 있습니다. 없는 값을 지어내지 않습니다.
서학프리미엄은 "이 ETF 를 사면 그만큼 손해"라는 뜻이 아닙니다. 미국 장이 열리면 제값이 다시 움직이고, 프리미엄은 그때그때 다릅니다. 같은 지수를 담은 상품끼리 견줄 때, 그리고 어제와 오늘을 견줄 때 쓰라고 만든 값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