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배금은 어디서 나오나
ETF 는 주식과 채권을 담은 바구니입니다. 바구니 안의 주식이 배당을 주고 채권이 이자를 주면 그 돈이 ETF 안에 쌓입니다. 운용사가 이것을 정해진 날에 좌수대로 나눠 주는 것이 분배금입니다. 한 좌당 분배금을 주가로 나눈 값을 분배율이라 하고, 셈은 주식의 배당수익률과 같습니다.
배당수익률 셈법은 배당수익률이란에 자세히 적었습니다. 분배금이 나가면 바구니에서 현금이 그만큼 빠지므로 NAV 도 그만큼 줄어듭니다. NAV 가 무엇인지는 ETF NAV(순자산가치)란에 있습니다.
분배금 지급 기준일과 분배락일
분배금을 받을 사람은 지급 기준일에 ETF 를 들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사는 주문이 체결된 뒤 실제로 내 것이 되기까지(결제) 2영업일이 걸립니다. 그래서 기준일에 사면 늦고, 기준일 2영업일 전까지 사야 기준일에 결제가 끝나 있습니다.
분배락일은 기준일 1영업일 전입니다. 이날 장이 열리기 전에 나눠 줄 분배금만큼 NAV 가 줄어든 채로 출발합니다. 한화자산운용 PLUS ETF 의 2024년 10월 공지가 이 순서를 그대로 보여 줍니다.
| 날짜(2024년) | 이름 | 뜻 |
|---|---|---|
| 10월 29일(화) | 분배락 전날 | 이날까지 사면 분배금을 받습니다 |
| 10월 30일(수) | 분배락일 | 장 시작 전에 분배금만큼 NAV 가 줄어듭니다 |
| 10월 31일(목) | 지급 기준일 | 받을 사람이 정해지는 날 |
| 11월 4일(월) | 지급 예정일 | 계좌에 돈이 들어오는 날 |
지급일은 상품마다 다릅니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의 2023년 글은 기준일 다음 영업일부터 7~10영업일 안에 지급하도록 되어 있고, 보통은 기준일로부터 2영업일에 지급된다고 적었습니다. 주식의 배당기준일·배당락일과 견주어 보시려면 배당기준일과 배당락일을 보세요.
국내 ETF 분배 시기 — 1·4·7·10월
삼성자산운용 안내는 일반적으로 주식형 ETF 는 1월·4월·7월·10월의 마지막 거래일이 분배금 지급 기준일이라고 적습니다. 다만 상품마다 다릅니다. 같은 운용사의 2025년 6월 공지에는 세 가지 주기가 나옵니다.
- 연 1회 — 12월 말 또는 12월 15일
- 연 4회 — 1·4·7·10월 말
- 연 12회(월분배) — 매월 말 또는 매월 15일
실제 값 — 2026년 10월 12일 기준 여섯 상품
네이버 금융이 2026년 10월 13일 오전에 싣고 있던 ETF 분석 값입니다(NAV 기준일 10월 12일). ‘올해 분배한 달’과 ‘최근 1년 한 좌당 분배금’은 네이버 값 그대로이고, 오른쪽 끝 칸은 그 분배금을 10월 12일 종가로 우리가 나눈 값입니다.
| 상품 | 올해 분배한 달 | 최근 1년 분배금 | 10월 12일 종가 | 분배율(우리 셈) |
|---|---|---|---|---|
| KODEX 200 | 1·4·7월 | 849원 | 101,605원 | 0.84% |
| TIGER 200 | 1·4·7월 | 928원 | 101,890원 | 0.91% |
| TIGER 미국S&P500 | 1·4·7월 | 253원 | 25,945원 | 0.98% |
| KODEX 미국S&P500 | 1·4·7월 | 479원 | 23,585원 | 2.03% |
|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 1월~9월 매달 | 434원 | 13,995원 | 3.10% |
| KODEX 200TR | 없음 | 0원 | — | 0% |
우리가 나눈 값은 네이버가 함께 싣는 분배율과 여섯 다 같았습니다. 앞의 넷은 1·4·7월에 나눠 주어 위에 적은 연 4회 주기와 맞고, 10월 몫은 이 글을 쓴 날 아직 지급 전입니다. 같은 미국 S&P500 을 담은 두 상품의 분배율이 0.98% 와 2.03% 로 두 배 넘게 다릅니다. KODEX 미국S&P500 은 2025년 1월 24일 이름에서 ‘Total Return’을 뗀 상품입니다(하나은행 펀드 변경 안내). 이 이력이 분배율 차이와 이어지는지는 주식고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같은 지수 상품이 여럿인 사연은 같은 지수 ETF 가 여럿인 이유에 있습니다.
TR ETF — 2025년 7월부터 달라진 것
TR(토털리턴) ETF는 배당·이자를 나눠 주지 않고 안에서 다시 굴리는 상품입니다. 위 표의 KODEX 200TR 이 분배금 0원인 것이 그 모습입니다.
소득세법 시행령이 바뀌어 2025년 7월 1일 이후 생기는 이자·배당분부터는 해외형·채권형 같은 TR ETF 도 그 이자·배당을 연 1회 이상 분배해야 합니다(시행령 제26조의2). 삼성자산운용은 이 때문에 자기 회사 ETF 73종의 분배 방식이 바뀐다고 공지했습니다. 국내주식형 ETF 는 이 대상에서 빠져, 이자·배당 분배를 미뤄 두었다가 팔 때 과세받는 방식을 계속 고를 수 있습니다. KODEX 200TR 이 지금도 0원인 것은 이 예외와 맞습니다.
분배금 세금 15.4%
국내 상장 ETF 의 분배금에는 배당소득세 15.4%(소득세 14% + 지방소득세 1.4%)가 원천징수됩니다. 국내주식형이든 해외형이든 분배금에는 붙습니다. 한 해 이자·배당 같은 금융소득이 2,000만 원을 넘으면 다른 소득과 합쳐 다시 셈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됩니다.
예를 들어 한 좌당 100원씩 1,000좌면 100,000원 − 15,400원 = 84,600원
연금저축·퇴직연금 계좌에서는 분배금이 들어올 때 세금을 떼지 않고, 나중에 연금으로 받을 때 과세됩니다. 매매차익의 세금은 ETF 종류마다 다릅니다 — 해외주식 세금에 두 제도를 나란히 적었고, 주식고 세금 계산기도 분배금에 같은 15.4% 를 씁니다.
주식고 화면에서는
ETF 고르기 화면은 같은 지수를 담은 상품들을 한 줄에 놓고 최근 1년 분배율을 보수와 함께 보여 줍니다. 분배락일에는 NAV 와 가격이 분배금만큼 함께 내려가므로, 그날의 등락률에는 분배금 몫이 섞여 있습니다.
이 값들의 한계
분배금 값은 주식고가 셈한 값이 아닙니다. 네이버 금융이 싣는 값을 받았고, 분배율은 그 값을 종가로 우리가 나눈 것입니다.
지난 분배입니다. 다음 분배가 같은 금액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분배금은 그 기간에 들어온 배당·이자에 따라 매번 달라집니다.
날짜는 상품마다 다릅니다. 1·4·7·10월은 흔한 주기일 뿐입니다. 실제 기준일과 지급일은 그 상품 운용사의 분배금 공지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세금은 바뀝니다. 이 글의 세율과 TR ETF 규칙은 이 글을 쓴 날 확인한 것입니다. 개인의 세금은 소득 전체를 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