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어디에 들어가나
| 이름 | 무엇 | 언제 정해지나 |
|---|---|---|
| 총보수 | 운용사·판매사·신탁사·사무관리사가 받는 보수를 더한 것 | 미리 정해 둔 비율 |
| 기타비용 | 지수 사용료, 회계감사비, 증권 예탁·보관 수수료 등 | 지난 한 해 실제로 쓴 것 |
| 매매중개수수료 | ETF 가 담은 주식·선물을 사고팔 때 낸 거래 비용 | 지난 한 해 실제로 쓴 것 |
| 실부담비용률 | 위 셋을 모은 것 | 지난 한 해 기준 |
총보수만 앞으로의 약속이고, 나머지는 지난 일입니다. 총보수는 운용사가 정해 둔 비율이라 바꾸기 전까지는 그대로입니다. 기타비용과 매매중개수수료는 지난 한 해 실제로 나간 돈을 나중에 비율로 적은 것이라, 다음 해에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한 상품의 투자설명서로 보면
KB자산운용이 자사 안내에 옮겨 둔 RISE 미국AI밸류체인데일리고정커버드콜 투자설명서의 비용 표입니다.
| 항목 | 연 비율 |
|---|---|
| 집합투자(운용) 보수 | 0.209% |
| 판매회사 보수 | 0.001% |
| 신탁 보수 | 0.020% |
| 사무관리 보수 | 0.020% |
| 보수 합계 | 0.250% |
| 기타비용 | 0.097% |
| 총보수비용 (보수 + 기타비용) | 0.347% |
| 증권거래비용 | 0.448% |
보수 넷을 더하면 0.250%, 기타비용을 더하면 0.347% 입니다. 그런데 그 아래 증권거래비용이 0.448% 로 보수 합계보다 큽니다. 이 셋을 다 더하면 0.795% 이고 — 이 덧셈은 우리가 한 것입니다 — 광고에 크게 적히는 숫자는 보통 맨 위 쪽입니다.
이름이 회사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어떤 곳은 기타비용까지 더한 것을 ‘총보수’ 라 부르고, 어떤 곳은 보수만을 그렇게 부릅니다. 견줄 때는 무엇을 더한 숫자인지부터 보셔야 합니다.
같은 지수 다섯 상품 — 순서가 바뀝니다
코스피200 선물을 하루 −2배로 따라가는 상품 다섯입니다. 총보수는 2026년 10월 13일 네이버 금융 값이고, 실부담비용은 2026년 1월 20일 아주경제 보도에 실린 값입니다. 두 숫자의 날짜가 다릅니다 — 그 사이 총보수가 바뀌었을 수 있어 둘을 빼서 견주지 않고 순서만 견줍니다.
| 상품 | 총보수 (10월 13일) | 실부담비용 (1월 보도) | 순자산 |
|---|---|---|---|
| KODEX 200선물인버스2X | 0.64% | 1.0096% | 9,994억 |
| KIWOOM 200선물인버스2X | 0.46% | 0.8327% | 30.5억 |
| PLUS 200선물인버스2X | 0.06% | 0.4281% | 17.9억 |
| TIGER 200선물인버스2X | 0.022% | 0.3638% | 401억 |
| RISE 200선물인버스2X | 0.022% | 0.9443% | 51억 |
RISE 는 총보수가 다섯 중 가장 낮은 쪽(0.022%)인데, 실부담비용은 다섯 중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0.9443%). 총보수가 같은 TIGER 는 실부담비용이 다섯 중 가장 낮았습니다(0.3638%). 총보수만 보고 줄을 세우면 이 둘이 나란히 서는데, 실부담비용으로 세우면 TIGER 는 가장 낮은 자리, RISE 는 위에서 둘째 자리로 갈립니다.
왜 그런지는 이 글이 단정하지 않습니다. 매매중개수수료는 담은 선물을 얼마나 자주 사고팔았는지에 따라, 기타비용은 순자산 크기와 계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까지만 적어 둡니다.
보수는 매일 조금씩 빠집니다
ETF 보수는 따로 청구서가 오지 않습니다. 한 해 비율을 날짜로 나눠 매일 순자산가치(NAV)에서 조금씩 덜어 냅니다. 그래서 들고 있는 동안 눈에 띄지 않고, 오래 들고 있을수록 쌓입니다.
주식고 ETF 고르기 화면은 ‘1,000만 원을 넣고 해마다 8% 불어난다고 할 때 10년 동안 보수로 나가는 돈’을 셉니다. 8% 는 예상이 아니라 셈을 보이려고 정한 가정입니다.
| 상품 | 총보수 | 10년 동안 보수로 나가는 돈 |
|---|---|---|
| RISE 미국S&P500 | 0.0047% | 10,145원 |
| KODEX 미국S&P500(H) | 0.0099% | 21,364원 |
| KODEX 차이나CSI300 | 0.12% | 257,676원 |
| TIGER 차이나CSI300 | 0.63% | 1,322,204원 |
이 칸도 총보수만으로 셈한 것입니다. 기타비용과 매매중개수수료는 들어 있지 않습니다. 주식고는 아직 실부담비용률을 정식으로 받는 길을 열지 못해서, 화면에는 총보수만 적고 그 사실을 같이 적습니다. 보수가 불어난 돈에 붙는다는 셈은 10년 뒤 얼마 남나에 적었습니다.
여기에 없는 비용
위 넷은 ETF 안에서 나가는 돈입니다. ETF 를 사고팔 때 내 계좌에서 나가는 돈은 또 따로입니다.
- 증권사 매매수수료 — 증권사마다, 계좌마다 다릅니다.
- 호가 차이 — 사려는 값과 팔려는 값 사이 한 칸 이상을 주고받습니다. 거래가 적은 상품일수록 넓습니다.
- 괴리 — 시장가격이 NAV 보다 비싸거나 싸게 거래될 때 그만큼을 주고받습니다. ETF 괴리율이란에 적었습니다.
- 세금 — 해외주식 세금에 적었습니다.
이 값들의 한계
총보수는 네이버 금융이 싣는 값을 그대로 받았습니다. 실부담비용은 주식고가 받는 값이 아니라 언론 보도에서 옮긴 것이고, 보도가 어느 공시 기준일 값인지는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투자설명서 표는 KB자산운용 안내에서 옮겼습니다.
실부담비용은 지난 일입니다. 다음 한 해의 비용이 같다는 뜻이 아닙니다. 지금 값은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dis.kofia.or.kr)에서 상품마다 직접 보셔야 합니다.
비용이 낮은 쪽이 낫다는 말이 아닙니다. 같은 지수라도 추적오차·괴리· 거래대금이 다르고, 이 글은 비용 숫자가 무엇을 더한 것인지까지만 말합니다. 어느 상품을 고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