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E 계산법
한국거래소 KIND 의 투자지표 안내가 적은 식입니다. 세 가지를 짚어 두면 읽기 쉽습니다.
- 지배주주 몫만 셉니다. 자회사가 있는 회사는 연결재무제표에서 이 회사 주주에게 돌아가는 이익과 자본만 씁니다
- 이익은 직전 네 분기 몫입니다. 결산 때 한 번이 아니라 분기마다 새로 셈합니다
- 자본은 처음과 끝을 함께 씁니다. 한 해 동안 자본이 크게 바뀐 회사는 끝 값만 쓸 때와 꽤 다릅니다
KIND 는 이 지표를 에프앤가이드가 제공한 자료라고 밝히고, 값이 음수면 ‘산출 불가’로 적는다고 씁니다. 같은 식의 PER·PBR 이야기는 PER·PBR이란에 있습니다.
EPS 와 BPS 로 되짚어 봤습니다
ROE 를 주당 값으로 바꿔 쓰면 EPS(주당순이익) ÷ BPS(주당순자산)입니다. 네이버 금융 재무 탭의 2025년 12월 결산 값으로 두 가지를 셈해 그곳에 실린 ROE 와 나란히 놓았습니다.
| 종목 | EPS | BPS 2024말 | BPS 2025말 | EPS ÷ 기말 BPS | EPS ÷ 평균 BPS | 네이버 ROE |
|---|---|---|---|---|---|---|
| 삼성전자 | 6,564 | 57,981 | 63,997 | 10.26% | 10.76% | 10.85% |
| SK하이닉스 | 58,955 | 107,256 | 171,751 | 34.33% | 42.26% | 44.15% |
| NAVER | 12,376 | 170,953 | 184,396 | 6.71% | 6.97% | 7.36% |
| 현대차 | 35,331 | 413,568 | 439,541 | 8.04% | 8.28% | 8.41% |
| KB금융 | 15,116 | 154,949 | 164,669 | 9.18% | 9.46% | 9.98% |
| LG화학 | −23,242 | 425,221 | 419,617 | −5.54% | −5.50% | −5.50% |
단위는 원입니다. 여섯 종목 모두 평균 BPS 로 나눈 쪽이 네이버 ROE 에 더 가깝습니다. SK하이닉스는 한 해 사이 BPS 가 107,256원에서 171,751원으로 크게 늘어서, 기말 값만 쓰면 34.33%, 평균을 쓰면 42.26% 로 8%포인트 가까이 갈립니다.
LG화학은 끝자리까지 같았고, 나머지 다섯은 평균으로 셈해도 0.09~1.89%포인트 낮았습니다. KIND 식에서 EPS 는 가중평균 주식 수로, BPS 는 분기말 주식 수로 나누므로 주당 값으로 되짚으면 어긋날 수 있습니다. 다만 남은 차이가 모두 이것 때문인지는 주식고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ROE = PBR ÷ PER
주가가 약분되어 사라집니다. 그래서 PBR 을 PER 로 나누면 주가와 상관없이 EPS ÷ BPS가 남습니다. 아래는 네이버 금융 종목 요약의 EPS·BPS(2026년 6월 기준으로 표시된 값)와 2026년 10월 12일 정규장 종가로 우리가 셈한 것입니다.
| 종목 | 10/12 종가 | EPS | BPS | PER | PBR | PBR ÷ PER | 네이버 ROE(2026.06) |
|---|---|---|---|---|---|---|---|
| 삼성전자 | 250,500 | 22,292 | 86,052 | 11.24 | 2.91 | 25.91% | 31.39% |
| SK하이닉스 | 1,605,000 | 224,313 | 368,998 | 7.16 | 4.35 | 60.79% | 92.68% |
| NAVER | 180,500 | 12,885 | 197,188 | 14.01 | 0.92 | 6.53% | 7.23% |
| 현대차 | 320,000 | 30,697 | 467,197 | 10.42 | 0.68 | 6.57% | 7.00% |
| KB금융 | 162,800 | 16,744 | 172,316 | 9.72 | 0.94 | 9.72% | 10.47% |
PBR ÷ PER 칸은 반올림 전 값으로 나눈 것이라, 표의 두 자리 숫자로 다시 나누면 끝자리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오른쪽 두 칸이 다른 까닭은 위와 같습니다. 이 항등식은 기말 BPS 를 쓰고, ROE 는 평균 자본을 씁니다. 삼성전자 BPS 는 1년 사이 58,135원(2025년 6월)에서 86,052원(2026년 6월)으로, SK하이닉스는 126,196원에서 368,998원으로 늘어 차이가 큽니다.
같은 이유로 PER 이 비슷한데 PBR 이 크게 다르면 이 비율이 다른 것입니다. KB금융과 현대차는 PER 이 9.72 와 10.42 로 가깝지만 PBR ÷ PER 은 9.72% 와 6.57% 입니다.
적자일 때와 자본이 작을 때
LG화학은 네 분기 이익이 마이너스라 ROE 도 마이너스입니다. 네이버 금융은 −5.50% 처럼 음수를 그대로 싣고, KIND 는 음수면 ‘산출 불가’로 적는다고 밝힙니다. 같은 회사라도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 칸이 숫자일 수도, 빈칸일 수도 있습니다.
분모가 자본이라 자본이 작아지면 같은 이익에도 ROE 가 커집니다. 예를 들어 순이익이 100억 원으로 같아도 자본이 1,000억 원이면 10%, 500억 원이면 20% 입니다. 자본이 마이너스가 되면 나눗셈은 되지만 뜻이 성립하지 않습니다. ROE 하나만으로는 이익이 많아서 큰 것인지, 자본이 작아서 큰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주식고 화면에서는
주식고 화면에는 ROE 칸이 따로 없습니다. 대신 종목 훑어보기에서 종목을 누르면 카드에 EPS 와 BPS 가 나옵니다. 그 둘을 나누면 이 글의 EPS ÷ BPS 가 됩니다. 같은 회사의 보통주와 우선주는 EPS·BPS 가 같아 이 값도 같습니다 — 우선주는 왜 보통주보다 싼가에 그 이야기가 있습니다. 네이버 금융 일별 시세에 보이는 그날 값은 애프터마켓 마지막 체결가라 표의 정규장 종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삼성전자 10월 12일 일별 시세 값은 251,000원). 그 사정은 시가·고가·저가·종가란에 적었습니다.
이 값들의 한계
ROE·EPS·BPS 는 주식고가 셈한 값이 아닙니다. 네이버 금융이 싣는 값을 받았고, 나눗셈만 우리가 했습니다. 네이버 값이 어느 기관 자료인지, KIND 와 같은 식인지는 주식고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LG화학 한 종목이 KIND 식과 끝자리까지 맞았다는 것까지만 말할 수 있습니다.
지난 실적입니다. 회사가 새 분기 실적을 공시하면 ROE 도 한꺼번에 바뀝니다. KIND 는 반기보고서가 나온 뒤 9월쯤 반영된다고 적지만, 공시 시점에 따라 다릅니다.
높다·낮다를 말하지 않습니다. 업종마다 자본을 쓰는 방식이 달라 같은 ROE 도 뜻이 다르고, 한 해 숫자는 그해 일회성 이익에 크게 흔들립니다. 주식고는 숫자를 적어 두는 데까지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