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값이 정해지는 때
| 값 | 뜻 | 어떻게 정해지나 |
|---|---|---|
| 시가 | 그날 첫 값 | 장 시작 단일가매매 — 개장 전에 모인 주문을 한 값에 한꺼번에 맺음 |
| 고가 | 그날 가장 높았던 값 | 정규장 동안 맺어진 값 가운데 가장 높은 것 |
| 저가 | 그날 가장 낮았던 값 | 정규장 동안 맺어진 값 가운데 가장 낮은 것 |
| 종가 | 그날 정규장의 마지막 값 | 장 마감 단일가매매 — 마감 직전에 모인 주문을 한 값에 맺음 |
한국거래소는 보통주의 시가와 종가를 단일가매매로 정한다고 적습니다. 일정 시간 주문을 모았다가 한 값에 맺는 방식이고, 끝나는 순간은 거래소가 정한 시각 뒤 30초 안에서 무작위로 정합니다. 우리가 받은 삼성전자 1분 차트에서도 10월 12일 15시 20분부터 29분까지는 체결이 없다가 15시 30분에 1,644,288주가 한 값(250,500원)에 맺혔습니다. 그 값이 그날 종가입니다.
등락률은 기준가격과 비교합니다
등락률(%) = 전일 대비 ÷ 기준가격 × 100
한국거래소 설명으로는 기준가격은 대개 전 거래일 종가입니다. 전날 거래가 없었으면 전날 기준가격을 그대로 쓰고, 액면분할·무상증자 같은 일이 있으면 그만큼 고친 이론 가격을 씁니다. 예를 들어 10,000원짜리 주식을 1:10 으로 나누면 다음 날 기준가격은 1,000원입니다. 하루에 움직일 수 있는 폭(±30%)도 이 값을 기준으로 잽니다 — 상한가·하한가란에 적었습니다.
아래는 2026년 10월 12일 정규장 값입니다. 바로 앞 거래일은 10월 8일이라 그날 종가가 기준가격입니다. 등락률은 우리가 직접 셈했습니다.
| 종목 | 기준가격(10/8 종가) | 시가 | 고가 | 저가 | 종가 | 전일 대비 | 등락률 |
|---|---|---|---|---|---|---|---|
| 삼성전자 | 262,000 | 260,000 | 262,500 | 249,500 | 250,500 | −11,500 | −4.39% |
| SK하이닉스 | 1,681,000 | 1,640,000 | 1,653,000 | 1,605,000 | 1,605,000 | −76,000 | −4.52% |
| NAVER | 183,800 | 182,400 | 185,150 | 179,500 | 180,500 | −3,300 | −1.80% |
| 현대차 | 324,500 | 320,000 | 334,000 | 318,500 | 320,000 | −4,500 | −1.39% |
| KB금융 | 162,800 | 164,300 | 164,700 | 160,800 | 162,800 | 0 | 0.00% |
| 에코프로비엠 | 128,800 | 128,800 | 129,500 | 115,200 | 115,600 | −13,200 | −10.25% |
| KODEX 200 | 105,650 | 104,360 | 105,000 | 101,275 | 101,605 | −4,045 | −3.83% |
단위는 원입니다. 삼성전자는 시가부터 기준가격보다 2,000원 낮게(−0.76%) 시작했습니다. 시가가 늘 전날 종가와 같은 것은 아닙니다. 에코프로비엠은 시가가 기준가격과 같았고, 하루 사이 고가와 저가의 차이가 기준가격의 11.10%였습니다.
캔들 하나 읽기
주식 차트의 막대 하나(캔들)는 이 네 값을 한 칸에 그린 것입니다. 읽는 법은 셋뿐입니다.
- 몸통 — 시가와 종가 사이. 종가가 시가보다 높으면 양봉, 낮으면 음봉이라 부릅니다
- 위꼬리 — 몸통 위 끝에서 고가까지
- 아래꼬리 — 몸통 아래 끝에서 저가까지
위 표의 값을 봉으로 옮기면 이렇습니다. 현대차는 시가와 종가가 320,000원으로 같아 몸통이 없고, 위꼬리가 14,000원(334,000원까지), 아래꼬리가 1,500원(318,500원까지)입니다. 에코프로비엠은 몸통이 13,200원으로 길고 꼬리는 위 700원, 아래 400원으로 짧습니다.
캔들의 색과 등락률은 다른 것을 잽니다. 몸통은 그날 시가와 비교하고, 등락률은 전날 종가와 비교합니다. KB금융은 시가 164,300원에서 종가 162,800원으로 끝나 음봉인데, 종가가 기준가격과 같아 등락률은 0.00%입니다. 거꾸로 전날보다 낮게 끝나도 시가보다 높게 끝나면 양봉이 됩니다.
캔들은 네 값을 그림으로 옮긴 것까지입니다. 모양에 이름을 붙여 다음 날을 점치는 풀이가 많지만, 주식고는 그런 풀이를 하지 않습니다.
저녁 8시까지 거래되면 ‘종가’가 둘처럼 보입니다
한국거래소는 2026년 9월 14일부터 정규장(09:00~15:30) 뒤에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애프터마켓을 엽니다. 그 사이 15시 40분부터 16시까지는 그날 종가로만 사고파는 시간외 종가매매가 있습니다. 애프터마켓에는 ETF·ETN 이 빠져 있습니다.
그래서 저녁 8시에 끝난 값과 15시 30분 종가가 다를 수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다음 날 기준가격은 정규장 종가입니다. 그런데 네이버 금융 일별 차트가 싣는 그날 ‘종가’는 우리가 1분 차트와 맞춰 보니 저녁 8시 직전 마지막 값이었고, 저가도 애프터마켓 값까지 넣은 것이었습니다.
| 10월 12일 | 정규장 종가 | 일별 차트 ‘종가’ | 정규장 기준 등락률 | 일별 차트끼리 나눈 값 |
|---|---|---|---|---|
| 삼성전자 | 250,500 | 251,000 | −4.39% | −4.56% |
| KB금융 | 162,800 | 162,200 | 0.00% | −0.73% |
| 에코프로비엠 | 115,600 | 115,800 | −10.25% | −8.46% |
| 현대차 | 320,000 | 318,500 | −1.39% | −1.85% |
| KODEX 200 | 101,605 | 101,605 | −3.83% | −3.83% |
애프터마켓이 없는 ETF 는 두 값이 같고, 주식은 갈렸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은 같은 날을 두고 −10.25% 와 −8.46% 로 1.79%포인트 차이가 납니다. 다음 날(10월 13일) 네이버 종목 요약에 실린 ‘전일’ 값은 일곱 종목 모두 왼쪽 정규장 종가와 같았습니다. 그러니 앱이나 사이트마다 등락률이 다르게 보이면, 먼저 어느 때의 값을 종가로 잡았는지를 보셔야 합니다.
주식고 화면에서는
종목 훑어보기의 등락률은 네이버 금융이 싣는 ‘전일 대비’를 그대로 받은 값입니다. 장중에는 그 순간 값과 기준가격을 비교한 것이고, 종가가 아닙니다. 지수가 하루 얼마나 움직였는지는 오늘 시장에 있습니다. 같은 10월 12일 코스피는 6,625.93 에서 6,384.24 로 −3.65%였습니다. 하루 거래 규모를 함께 보려면 거래대금이란을 이어서 읽으셔도 됩니다.
이 값들의 한계
시세는 주식고가 만든 값이 아닙니다. 네이버 금융의 일별 차트와 1분 차트를 받았고, 정규장 시가·고가·저가는 1분 차트의 09:00~15:30 막대에서, 종가는 15시 30분 무렵 장 마감 단일가 막대에서 우리가 골랐습니다. 등락률 셈도 우리가 했습니다.
거래소 공식 시세표와 맞춰 보지 못했습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은 로그인이 필요해 이 글을 쓸 때 받지 못했습니다. 다음 날 네이버가 실은 ‘전일’ 값과 맞는지까지만 확인했습니다.
기준가격이 전날 종가가 아닌 날이 있습니다. 분할·증자·배당락 같은 일이 있으면 거래소가 고친 값을 씁니다. 그런 날은 이 글의 식에 전날 종가를 넣으면 틀립니다.
제도는 바뀝니다. 애프터마켓은 2026년 9월에 생긴 제도라 이후 규칙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금도 같은지는 한국거래소 공지로 확인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