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는 말이 뜻하는 것
| 붙는 말 | 뜻 |
|---|---|
| 선물 | 주식이나 금 같은 실물 대신 선물 계약을 담습니다. 금·은·원유처럼 실물을 창고에 쌓을 수 없는 것이 여기 해당합니다 |
| 합성 | 실물도 선물도 아니고, 증권사와 맺은 계약(스왑)으로 지수 수익을 받아 옵니다. 한 겹 더 멉니다 |
| 레버리지 | 하루 등락의 2배를 따라갑니다. 하루치를 날마다 다시 맞추는 방식이라, 이틀 이상 두면 그 기간 지수 등락의 2배와는 다른 값이 됩니다 |
| 인버스 · 2X | 지수와 반대 방향. 2X 는 반대 방향으로 2배입니다. 레버리지와 같은 까닭으로 하루 단위입니다 |
| Enhanced | 선물은 만기가 오면 다음 것으로 갈아타야 합니다. 그 갈아타는 방식을 손본 상품입니다 |
| (H) | 환헤지. 환율 움직임을 수익률에서 덜어냅니다 —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
우리 자료로 보면 — 두 무리가 갈립니다
주식고가 괴리를 재는 상품은 서른한 종목입니다. 이름에 선물·합성·레버리지·인버스가 붙은 것이 열넷, 안 붙은 지수 ETF 가 열일곱입니다. 아래는 모두 2026년 9월 17일 공시 기준 괴리율입니다.
안 붙은 열일곱 — 전부 ±0.88% 안
| 가장 벌어진 쪽 | 괴리율 |
|---|---|
| TIGER 차이나CSI300 | −0.88% |
| TIGER 차이나항셍테크 | −0.79% |
|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 +0.70% |
| ACE 미국S&P500 | +0.65% |
| TIGER 일본니케이225 | 0.00% |
붙은 열넷 — 가장 벌어진 것이 −2.68%
| 상품 | 괴리율 | 이름에 붙은 말 |
|---|---|---|
|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 | −2.68% | 선물·레버리지·합성 |
| TIGER 원유선물Enhanced(H) | −1.55% | 선물 |
|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 +1.49% | 레버리지·합성 |
| KODEX WTI원유선물(H) | −1.27% | 선물 |
|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 | +1.26% | 선물·인버스 |
| KODEX 은선물(H) | −0.93% | 선물 |
| KODEX 레버리지 | −0.45% | 레버리지 |
이날 괴리가 1%를 넘은 다섯 종목은 전부 이름에 그 말이 붙은 쪽이었습니다. 안 붙은 열일곱은 한 종목도 1%를 넘지 않았습니다.
하루치라는 점은 짚어 둡니다. 이 표는 2026년 9월 17일 하루의 값입니다. 다른 날에는 순서도 크기도 달라집니다. 다만 갈래가 나뉘는 방향은 아래에 적은 까닭에서 나옵니다.
왜 갈리나
괴리는 시장에서 붙은 값과 펀드의 제값(NAV)의 차이입니다 (ETF 괴리율이란). 그러니 제값을 매기기 어려울수록, 그리고 사고파는 사람이 적을수록 벌어집니다.
- 담고 있는 것이 멀다 — 미국 대형주 500개는 값이 또렷합니다. 해외 거래소의 원유 선물, 증권사와 맺은 계약은 그만큼 또렷하지 않습니다
- 사고파는 양이 적다 — 거래가 얇으면 한 건에 값이 밀립니다 (거래대금이란)
- 시차 — 해외 선물을 담은 상품은 한국 낮 시간에 그쪽 시장이 닫혀 있습니다. 그동안 움직인 것이 거래가격에는 들어가고 NAV 에는 아직 안 들어갑니다
실제로 있었던 일 — 2020년 4월
원유 선물을 담은 ETN 의 괴리율이 크게 벌어진 일이 있습니다. 한국거래소가 낸 2020년 4월 7일 자 수치입니다.
|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ETN | 지표가치 | 시장가격 | 괴리율 |
|---|---|---|---|
| 장중 최고 | 2,149원 | 4,000원 | 86.2% |
| 장 종료 시 | 2,112원 | 3,575원 | 69.2% |
제값이 2,149원인 것을 4,000원에 사고팔고 있었습니다. 거래소는 8일부터 괴리율이 5거래일 연속 30%를 넘는 종목은 다음날 하루 거래를 정지하기로 했고, 4월 24일에는 원유 ETN·ETF 를 함께 묶어 괴리율 20% 초과 시 단일가매매, 그 상태에서 30%를 넘으면 3거래일 정지로 기준을 조였습니다.
지금도 같은 기준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위 둘은 2020년 4월에 시행한다고 밝힌 내용입니다. 지금 기준은 한국거래소 공시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ETN 은 ETF 와 다른 상품이고, 주식고는 아직 ETN 을 안 봅니다 — 값을 받아 올 통로를 아직 못 찾아서입니다. 여기 없다고 해서 괜찮은 상품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출처 · 연합뉴스 2020-04-07 · 한국일보 2020-04-24
이름만으로 정해지지 않는 것
총보수와 추적오차는 이름으로 못 가릅니다. 같은 지수를 담은 상품끼리도 갈리고, 환헤지 여부로도 안 갈립니다. 그 두 숫자는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주식고는 어느 갈래가 좋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선물로 만들어야만 담을 수 있는 것이 있고, 하루 단위로 쓰려고 만든 상품도 있습니다. 여기 적은 것은 이름이 무엇을 뜻하는지와 그 갈래의 괴리가 실제로 어땠는지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