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킷브레이커 발동 기준 — 세 단계
한국거래소 규정 페이지가 적은 기준입니다. 코스피(유가증권시장)와 코스닥이 각자 자기 지수로 따로 발동합니다.
| 단계 | 조건 (1분간 지속) | 효과 |
|---|---|---|
| 1단계 | 지수가 전날 종가보다 8% 이상 하락 | 20분간 모든 종목 거래 중단 |
| 2단계 | 15% 이상 하락, 그리고 1단계 발동 때 지수보다 1% 이상 더 하락 | 20분간 모든 종목 거래 중단 |
| 3단계 | 20% 이상 하락, 그리고 2단계 발동 때 지수보다 1% 이상 더 하락 | 그날 장 종료 |
- 각 단계는 하루 한 번만 발동합니다.
- 1·2단계는 장 종료 40분 전 이후에는 발동하지 않습니다. 정규장이 15:30 에 끝나므로 14:50 이후입니다. 3단계는 그 뒤에도 발동할 수 있습니다.
- 1·2단계 중단 동안에는 새 주문을 낼 수 없고, 이미 낸 주문을 취소하는 것만 됩니다. 3단계가 발동하면 취소 주문도 받지 않습니다.
- 주식과 연계된 선물·옵션 시장의 거래도 함께 멈춥니다.
- 정규장에서만 발동하고, 2026년 9월 생긴 애프터마켓에서는 발동하지 않습니다.
코스닥시장 규정은 1·2단계 중단 뒤 20분이 지나면 다시 열고, 재개 첫 값은 10분간 주문을 모아 단일가매매로 정한다고 적습니다. 단일가매매는 동시호가란에 설명했습니다.
사이드카 — 프로그램매매만 5분
프로그램매매는 컴퓨터로 여러 종목을 한꺼번에 사고파는 거래입니다. 한국거래소는 모든 지수차익거래와, 한 사람이 한 번에 코스피 구성종목 15종목 이상(코스닥은 코스닥지수 구성종목 10종목 이상)을 거래하는 것을 프로그램매매로 봅니다. 사이드카는 이 주문만 잠깐 묶어 두는 장치입니다.
| 시장 | 조건 (1분간 지속) | 효과 |
|---|---|---|
| 코스피 | 기준이 되는 선물값이 기준가 대비 5% 이상 오르거나 내림 | 프로그램매매 주문 효력 5분 정지 |
| 코스닥 | 코스닥150 선물값이 기준가 대비 6% 이상, 그리고 코스닥150 지수가 전날보다 3% 이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임 | 프로그램매매 주문 효력 5분 정지 |
서킷브레이커와 달리 값이 크게 오른 때에도 발동합니다. 값이 오른 경우에는 프로그램매매의 사는 주문을, 내린 경우에는 파는 주문을 멈춥니다. 5분이 지나면 그동안 들어온 주문을 접수 순서대로 체결합니다. 장 종료 40분 전 이후에는 풀리고, 역시 정규장에서만 발동합니다. 2024년 8월 5일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값 변동으로 발동했다고 보도됐습니다.
종목 하나를 멈추는 장치와는 다르다
서킷브레이커·사이드카는 시장 전체를 봅니다. 종목 하나의 값이 짧은 사이 크게 움직일 때 그 종목만 2분 단일가매매로 바꾸는 장치는 따로 있고, 이름이 변동성완화장치(VI)입니다. 하루에 움직일 수 있는 끝은 가격제한폭 ±30% 로 정해져 있습니다(상한가·하한가란). 한국거래소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면 이미 발동된 VI 는 취소한다고 적습니다.
실제로 발동한 날
2024년 8월 5일
메트로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사이드카가 오전 11시 0분 20초쯤, 코스닥 사이드카가 오후 1시 5분 19초께 발동했고(둘 다 프로그램매매의 파는 주문 효력 정지), 이어 두 시장 모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걸렸습니다. 두 시장에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함께 발동한 것은 2001년 9월 12일, 2020년 3월 13일에 이어 역대 세 번째라고 그 보도는 적었습니다.
2026년 7월 29일
SBS Biz 보도로는 이날 코스닥 서킷브레이커가 낮 12시 19분 12초께, 코스피는 12시 32분 32초에 발동했습니다. 그때 코스닥은 전날보다 8.05% 내린 649.00, 코스피는 8.15% 내린 5,532.33 이었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서킷브레이커는 역대 15번째, 그해 9번째, 코스닥은 역대 14번째, 그해 4번째라고 전했습니다. 세계일보는 전날인 7월 28일에도 두 시장에서 발동했다고 적었습니다.
발동 횟수는 매체마다 세는 법이 조금씩 다릅니다. 7월 29일 뒤로 10월 12일까지 더 발동한 날이 있는지는 주식고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시장 화면과 같은 잣대
서킷브레이커 기준은 지수가 전날 종가보다 몇 % 움직였나입니다. 오늘 시장 화면에 나오는 코스피·코스닥 등락률도 전날 종가와 견준 값이라 같은 잣대입니다. 다만 주식고 화면은 장중 실시간이 아니고, 서킷브레이커는 그 상태가 1분 이어져야 걸리므로 화면 숫자 하나로 발동 여부를 알 수는 없습니다. 지수가 크게 내린 날 종목 수가 어떻게 갈리는지는 오른 종목·내린 종목 수에 있습니다.
이 값들의 한계
발동 사례는 보도에서 옮긴 것입니다. 시각과 지수는 보도가 적은 값이고, 주식고가 거래소 기록과 하나하나 대어 보지는 못했습니다.
제도는 바뀝니다. 기준은 2026년 10월 13일 한국거래소 규정 페이지로 확인한 것입니다. 코스피 사이드카가 하루에 몇 번까지 걸리는지는 그 페이지에 적혀 있지 않아 이 글에 쓰지 않았습니다.
발동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말하지 않습니다. 거래가 멈춘 뒤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는 날마다 달랐고, 주식고는 그것을 말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