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만 옮겨 놓는 화면을 만들지 않은 이유
뉴스를 모아 보여주는 사이트는 이미 많습니다. 같은 것을 하나 더 만들 이유가 없습니다. 매체 사이트에 직접 가는 편이 낫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화면은 기사에 우리가 계산한 값을 붙일 수 있을 때만 싣습니다.
1. 무엇을 붙이나
"엔비디아 실적 사상 최대" 같은 기사가 있으면, 그 기사가 다루는 지수를 담은 한국 상장 ETF의 지금 값을 함께 놓습니다.
기사를 읽고 "그래서 한국에서는 뭘로 사지"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지금 그것이 제값 대비 어디쯤인지가 같은 자리에 있습니다. 그게 이 화면의 알맹이입니다. 기사는 그 값을 걸어 두는 못입니다.
2. 기사에는 '나스닥'이라고 안 나옵니다
기술적으로 까다로운 부분이었습니다. 기사는 '엔비디아'라고 쓰지 '나스닥100'이라고 쓰지 않습니다. 그래서 종목 이름에서 지수로 이어 주는 표를 따로 두었습니다.
엔비디아는 나스닥100 · S&P500 · 필라델피아 반도체에 모두 들어 있으므로 셋을 다 붙입니다. 어느 하나만 붙이면 그게 왜 그것인지 설명할 수 없습니다.
붙일 값이 없는 기사는 아예 싣지 않습니다. 그러면 남의 요약만 늘어놓는 화면이 되기 때문입니다.
2026-09-12에 사진을 뺐습니다. 전에는 매체가 피드에 실어 보낸 사진을 매체 서버에서 그대로 걸어 보여줬습니다. 사본을 갖지 않았지만, 남의 사진을 우리 광고 옆에 띄우는 것은 매한가지입니다. 글은 짧게 인용할 여지가 있어도 사진은 통째로 쓰는 것이라 다툴 여지가 없습니다. 요약은 그대로 싣습니다 — 매체가 RSS로 공개한 것이고, 그게 없으면 기사가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어 이 화면이 하려는 일 자체가 무너집니다.
3. 어디까지만 가져오나
| 가져오는 것 | 가져오지 않는 것 |
|---|---|
| 기사 제목 | 본문 — 한 줄도 옮기지 않습니다 |
| 매체가 준 요약 (160자에서 자름) | 요약을 늘리거나 다시 쓰는 것 |
| 원문 링크 · 매체 이름 · 실린 시각 | 매체가 찍은 사진 — 싣지 않습니다 |
| 우리가 계산한 값 (시세 · 등락 · 서학프리미엄) | 본문 — 한 줄도 옮기지 않습니다 |
제목이나 '원문 보기'를 누르면 매체 사이트로 넘어갑니다. 독자를 여기 붙잡아 두려고 만든 화면이 아닙니다.
4. 매체를 고른 기준
국내 증권·경제 매체의 RSS를 하나씩 열어 보고 골랐습니다. 기준은 두 가지였습니다 — 매체가 스스로 공개했는가, 그리고 요약이 정보로서 쓸 만한가.
| 매체 | 판단 |
|---|---|
| 인포스탁데일리 | 씀 — 증권 전문, 요약 약 300자 |
| 아시아경제 증권 | 씀 — 증권 전용 피드, 요약 약 220자 |
| 연합뉴스 | 뺌 — 피드에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명시 |
| 뉴시스 | 뺌 — 요약이 평균 1,287자로 사실상 본문 전체 |
| 한국경제 | 뺌 — 요약이 비어 있음 |
| 조선비즈 | 뺌 — 요약 32자로 정보가 되지 않음 |
| 매일경제 | 뺌 — 피드 접근을 막아 둠 |
요약이 너무 긴 곳도 뺐습니다. 뉴시스처럼 요약에 본문이 거의 다 들어 있으면, 그대로 실을 경우 사실상 기사를 통째로 옮기는 것이 됩니다. 매체가 그렇게 피드를 만들었더라도 우리가 그 선을 넘을 이유는 없습니다.
5. 서학프리미엄은 가운뎃값입니다
기사에 붙는 서학프리미엄은 그 지수를 담은 환헤지가 아닌 상품들의 가운뎃값입니다. 평균이 아니라 가운뎃값을 쓰는 이유는, 한 상품이 유독 튀는 날 평균이 그쪽으로 끌려가기 때문입니다.
환헤지 상품은 섞지 않습니다. 환율 몫을 빼고 계산해서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섞으면 그 값이 무엇을 뜻하는지 말할 수 없게 됩니다.
기사와 값을 이어 주는 표는 사람이 관리합니다. 종목 이름과 지수의 관계는 자동으로 알 수 없어 손으로 넣습니다. 그래서 새로 뜬 종목은 한동안 이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기사의 내용과 붙은 값은 서로 인과가 아닙니다. 기사가 다루는 지수의 현재 상태를 옆에 놓았을 뿐, 그 기사 때문에 값이 그렇게 됐다는 뜻이 아닙니다.